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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정석은 없다

일상

by 뼁끼통 2020. 8. 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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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의 정석은 없다.






누구나 처음 글을 쓰려고 하면 과연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하고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혹시 글을 쓰는 데에도 어떠한 정석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문예창작 수업이라도 들으면 더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거나, 또 다른 방법이 

있어서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글쓰기에 있어서 정석은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작가들을 살펴보면 나름대로의 글쓰기 연습을 통해서 스스로 길러진 터득이라고 봐야 한다.

책을 읽고 사색을 하면서 자신만의 글을 만들어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내가 어떠한 사물에 대해 표현을 할 때에는 남들이 읽었을 때에 가장 잘 표현한 듯하다고

생각이 들면 그 표현이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독자의 시선에서 글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고교 입시생이 쓴 글을 보고 있으면 그 학생은 내 입만 쳐다보고 있다. 나에게서 어떠한 말이 나오는지에 대해서 궁금할 뿐이다. 나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글을 바라보고 있는 편이고, 그 학생은 자신이 쓴 글이 최상의 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가끔, sns에 올려진 글을 보다가 보면 글을 잘 쓰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전공과는 상관없이 매끄럽게 글을 쓴 것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때가 있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의 차이는 그 사람이 평소에, 혹은 그 전에 읽었던 책들과 습작(끄적거리며 썼던 글)의 분량이나 노력에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지 관심있게 사물을바라본다거나, 그것을 글로 옮겨놓았을 때에 그 분량이 많았던 이들은 나중에 글을 써도 글이 무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쓰기의 정석이 있다면 자기 노력뿐이라고 알려드리고 싶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다시 되새김질을 하듯, 마음으로 혹은 머리 속으로 음미하는 사람은 다음에 글을 쓸 때에 그 문장이나 표현력이 발현되지만, 그냥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버린 이들은 마음 속에도 머리 속에도 그 문장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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