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부재의 시대.
공감 부재의 시대 우리는 공감하기보다는 공감을 안 하고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타인의 간섭을 지극히 싫어하는 탓도 있을 것이고, 그동안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살아온 탓에 남의 이야기나 글에 쉽사리 공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남의 말에 쉽게 공감했다가 손해를 본 탓에 자기 방어를 하려는 습관이 생긴 탓이라고 보여진다. 현실 세계가 점점 굳어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되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면서 남의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래서 독서 인구가 줄게 되고, 내면의 양식을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외적인 채움에 더 갈급하게 된다. 의식주의 문제와 경제관념이 더 강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
일상
2020. 8. 14.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