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겠다는 욕심은 버려라.
처음부터 글을 잘 쓰겠다는 욕심은 하지 말기. 글이란 내 마음과 영혼을 쥐어짜내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그냥 무심코 끄적이는 낙서를 예로 들어보자. 낙서일찌라도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다. 지금 그 사람의 생각이 낙서로 흘러나오는 것이다. 정신병원에 근무하면서 그곳에 있는 환자들이 쓴 일기장을 보게 되면, 현재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혹은 지금 가장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 약 기운에 취해서 몽롱한 상태에서 무심코 무언가를 끄적이면서 종이와의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종이에 씌어진 문장이나 단어들이 그냥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다. 낙서의 글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무심코 나오는 글들이다. 집에 가고 싶다.... 이대로 눈을 안 뜨고 싶어..... 아침은 왜 오는 ..
일상
2020. 8. 10.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