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위안
작은 위안. 마음의 그릇이 작은 이는 좁은 길을 걷는 것과도 같다.대로를 걷기를 좋아한다면 아직도 마음이 넓고 여유로운 사람일 것이다.가끔. 삶에서 도망쳐서 골목 안으로 숨고 싶은 날이 있다 무인도로 가서 하늘과 바다만 쳐다보면서 살고 싶을 때가 있다사회는 점점 복잡해져만 가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소외됨을 느껴질 때가바로 이 도시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이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오늘도 말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다가 잠이 드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정신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잠만 자는 사람이 있다.오줌이 마려우면 일어나 화장실에 들었다가 곧바로 와서 다시 잠이 드는 것이다. 멍해진 일상을 견디지 못해 약을 타러 왔다가 순식간에 보호병동에 갇혀버린 이는 얼마나 억울할까.가족들에게서도 버..
일상
2020. 8. 5.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