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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부재의 시대.

일상

by 뼁끼통 2020. 8. 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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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부재의 시대

 

 

 

 

 

우리는 공감하기보다는 공감을 안 하고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타인의 간섭을 지극히 싫어하는 탓도 있을 것이고, 그동안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살아온 탓에

남의 이야기나 글에 쉽사리 공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남의 말에 쉽게 공감했다가 손해를 본

탓에 자기 방어를 하려는 습관이 생긴 탓이라고 보여진다.

 

 

 

현실 세계가 점점 굳어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되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면서

남의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래서 독서 인구가 줄게 되고, 내면의 양식을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외적인 채움에 더 갈급하게 된다. 의식주의 문제와 경제관념이 더 강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만 집착하다가 보면 외적인 성장은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면의 세계는 점점 황폐해져서 충만한 내적 행복을 가지지 못한 채로 그저 사회적인 동물인 존재로 살아가게 될 뿐이다.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로 그 사람이 평가되어 진다면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최근에 글쓰기를 잘 하고 싶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글을 잘 써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을 보게 된다. 물론 인문학적인 글쓰기보다 전문 지식의 글쓰기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이다.

기술적인 정보를 남에게 보여주고서 돈을 버는 일이 많아졌다. 그만큼 정보가 돈을 벌어주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글쓰기의 용도로 분류하자면, 인문학적인 글쓰기와 사회학적인 글쓰기로 나눌 수 있다.

인문학적인 글쓰기는 시와 소설. 에세이. 논설문. 기사. 동화 등의 순수 인문학으로의 글쓰기인 것이고,

사회학적인 글쓰기는 전문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글쓰기라고 말할 수 있다. 블로그나 티스토리, 카페

등에서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전달하는 매개로서의 글쓰기를 말할 수 있다.

 

 

 

글의 성격에 따라 그 길을 달리하겠지만, 인문학에서의 글쓰기가 바탕이 되어서 나오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의 감성과 연결되는 글이 먼저 시작되고서 나중에 사회적인 글쓰기가 뒤받침이 된다면 그 사회는 글에 대한 양심을 가진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분야가 발전하는 나라는 국민성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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